대기업-중기 수익성 격차 고착화, 임금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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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수익성 차이가 고착화되면서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1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1인당 연간 급여수준은 지난 1988년 78.1%에 달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1999년 50%대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져 지난 2010년에는 제조업 분야에서 중소업체의 1인당 연간 급여는 2천529만5천 원으로 대기업의 1인당 연간 급여 5천387만8천 원의 46.9%에 불과했다.

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임금 격차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부가가치 생산성 격차로 인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부가가치 생산성 차이는 이미 고착화됐을 뿐 아니라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1988년 53.8%였던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비율은 하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2010년 20%대로 떨어졌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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